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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1위 추격 마지막 기회

5일부터 수원서 리그 1위 LG 트윈스와 3연전
위닝시리즈 이상 기록시 선두 추격 가시권
kt, 침체된 타선 부활 절실…강백호 복귀 도움될 듯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내지 못한 kt 위즈가 이번 주 리그 1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격차 좁히기에 도전한다.


kt는 5일부터 8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LG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후반기 들어 10회 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던 kt는 지난 주말 키움에 3연패를 당하며 추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선이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kt는 4일 현재 63승 2무 50패(승률 0.558)로 리그 선두 LG(67승 2무 43패·승률 0.609)에 5.5경기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t가 3연패 하는 사이 선두 LG도 2연패를 당했고 리그 3위 SSG 랜더스(60승 1무 51패·승률 0.541)도 4연패에 빠지며 승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2021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kt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진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최하위까지 밀려났던 kt는 6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10회 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키움에 3연패를 당한 게 아쉽긴 하지만 이번 LG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다면 아직 선두 도약의 기회는 남아 있다.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kt는 29경기, LG는 3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부터 2연전이 폐지되고 3연전 체재로 편성됨에 따라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66경기 등 총 116경기가 이번 주부터 진행됨에 따라 순위 변동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잔여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큰 변수여서 남은 경기가 적은 kt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다.


잔여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더블헤더를 치르거나 팀간 이동거리가 멀 경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등 핵심 선발 3명을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멘털 문제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간판타자 강백호, 발목 염좌로 엔트리 말소됐던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가 1군에 합류해 타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올 시즌 LG와 5승 5패로 팽팽한 kt가 타선의 부활로 LG 전을 위닝 시리즈로 이끈다면 선두 진입도 가시권에 둘 수 있다.


kt는 LG와 3연전 이후 올 시즌 8승 4패로 우위에 있는 SSG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르고 LG는 5승 5패로 호각세인 KIA와 9일 더블헤더 포함, 원정 4연전을 갖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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