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이 7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936/art_16940735319992_fd0ac4.jpg)
경기도의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청년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7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갑 티슈’처럼 청년을 한 번 뽑고, 쓰고, 버리지 말아야 한다”며 도 청년정책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내 청년은 282만 명으로 전체 도민의 20%에 해당되지만 도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4400여 명 중 청년비율은 단 1%(50명)”이라며 “도 정책에 더 많은 청년 참여와 전문성 갖춘 청년 인력풀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청년 활동 연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청년지원사업단은 복지재단에 매년 단기 위탁 방식으로 운영돼 청년사업 추진 여력 확보가 어렵다”며 “지원사업단이 청년 현장-시·군-도-중앙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역량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경기청년센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질적인 도 청년정책으로 ▲청년정책 홍보, 소통 시스템 개선 ▲청년중간지원조직 기능·역량 강화 ▲시·군 청년거점 소통공간 활성화 ▲청년활동가 근무환경·처우 개선 등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도정 질문에서 청년정책뿐 아니라 도 다문화학생 실태와 지원방안, 엘리베이터 미설치 학교와 장애학생 이동권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