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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에 1명’ 숨진 장기이식 대기자…서영석 “장기기증 제도 적극 도입”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4만 1706명 중 2910명 사망
동년 뇌사 기증자 수는 405명…최근 5년간 가장 적어
“매년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모든 생명 존중받아야”

 

지난해 장기이식을 대기하던 중 숨진 사람이 총 2910명, 즉 3시간에 1명씩 장기이식 대기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영석(민주·부천정) 국회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장기이식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지난 2018년 대비 54.1% 증가했다.

 

장기별로는 신장이 15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장 1071명 ▲심장 129명 ▲폐 125명 ▲췌장 81명 ▲소장 4명 ▲췌도 2명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최근 5년 중에 가장 많은 4만 170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36.5% 증가한 기록이다. 장기별로 신장 이식 대기자 수가 가장 높았고,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 순이다.

 

반면 지난해 뇌사 기증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405명이었다. 이들로부터 이식된 장기 수는 총 1354건으로 신장이 가장 많았고, 간장, 심장, 폐, 췌장, 소장 순서로 많았다.

 

서영석 의원은 “장기 기증자 수를 단 10명이라도 늘릴 수 있도록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제도 등 해외에서 활성화된 장기기증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의원은 “매년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로, 그 의미는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가 경시되는 오늘날 장기기증 제도가 활성화돼 모든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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