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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내 청년기업 ‘현장 목소리’ 적극 수렴

염 의장, ㈔경기청년기업협회 임원진 정담회 진행
협회, 청년기업 공식 인증 등 5개 건의사항 전달
염 의장 “도 청년정책 지원방안 적극 검토할 것”

 

경기도의회는 염종현 의장이 도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기청년기업협회 소속 기업가와 청년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염 의장은 최근 김성두 ㈔경기청년기업협회 협회장과 안양, 하남, 광명, 고양, 시흥 등 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기업가 7명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경기청년기업협회는 이 자리에서 도내 청년기업 주요 과제를 ▲경기도 청년기업인의 날 제정 ▲경기도 공식 청년기업 인증·인증마크 부여 등 건의사항으로 정리해 제시했다.

 

또 ▲청년창업기업 판로지원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실시 ▲창업 우수 기업 발굴을 위한 우수프로그램 예산 확대 등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김성두 협회장은 “도는 지역이 넓어 공식 네트워크 행사 등 기업고충을 수렴하고 창업을 장려할 자리가 부족하다”며 “청년기업인의 날을 제정하고 의장,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박진원 사무국장은 청년기업 성장기에 각종 지원이 줄어드는 점을 지적하며 “지원금을 투자비용으로 소진하고 막 성장해야 하는 창업 3년차부터 판매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해 쇠퇴하는 일이 발생한다”며 “판로개척·활성화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에서 캐릭터 화분을 제조하는 이재옥 운영위원은 벤처·바이오·스타트업 기업체로 지원금이 쏠리는 현상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대부분 지원이 첨단기술업체에 쏠리다 보니 고충이 많다. 화분에 나노칩을 넣어야 할지 고민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팜, 농가 돕기 등과 연계해 농업 등 다른 분야 청년기업도 육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흥시에서 빗자루 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양혜정 위원은 “시급한 당면과제는 판로 개척”이라며 “청년기업이 개발한 우수 소비재를 공공기관에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가 아닌 창구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염 의장은 “과할 정도로 해도 모자란 게 청년정책”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검토·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염 의장은 “청년기업이 과도기를 잘 버텨낼 수 있게 도에서 이바지할 부분을 찾아내겠다”며 “상위법을 검토해 경기도 청년기업인의 날 제정여부를 정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특화기업지원과, 벤처스타트업과 등 담당부서 공무원도 참석한 이번 정담회는 ▲실효성 있는 청년기업 지원책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방안 논의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염 의장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면담’과 23일 열린 ‘20세대 경기청년 정담회’에 이어 청년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자 해당 정담회를 제안했다.

 

한편, ㈔경기청년기업협회는 도내 청년기업의 성공적 창업·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협회는 창업일 기준으로 대표 나이 39세 이하인 중소기업을 청년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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