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29.5℃
  • 흐림대전 29.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흐림광주 29.5℃
  • 맑음부산 30.7℃
  • 맑음고창 30.9℃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4℃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9.6℃
  • 구름많음강진군 30.4℃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日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종료…2차 방류 시점은 아직

지난달 24일부터 11일까지 총 776만 3000L 방류
원전 부근 시료 채취…삼중수소 농도 기준보다 ↓
정부 “오염수 이송배관 누설감시기 정상운영 중”
이번 주 중 추가 화상회의로 1차 방류 종합평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차 방류가 11일 이송설비 내부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끝으로 종료된다. 2차 방류 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총 7763㎥(776만 3000L)가 방류됐으며, 이 중 삼중수소는 총 1조 2440억 ㏃을 차지했다. 방류 과정에서 긴급차단밸브 작동이나 수동정지 등 이상상황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정부는 원전 부근 10km 내 14개 정점에서 채취된 시료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방출중단 판단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과 관련해 “지난 8일까지 약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면서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와 IAEA 기술회의를 수차례 밀도있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회의를 통해 IAEA가 도쿄전력과 별개로 해수배관헤더 및 원전 인근 해역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핵종 농도를 자체 분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K4 탱크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향후 방출 예정인 C탱크와 A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송설비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그간 모니터링했던 데이터와 유사한 시간당 18∼19㎥ 내외의 오염수가 희석 설비로 옮겨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지난 6일 오염수 이송배관 누설감시기와 관련 “도쿄전력은 누설이 아님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 7분부터 장비를 정상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관리형 산업폐기물 관리동에서 작동한 화재경보기, 전날 새벽에 폐기물 처리건물에서 작동한 누설감시기 등에는 “3건 모두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2차 방문은 현장사무소 방문 일정과 연계해 다음 주 중으로 추진 중이며 구체적 방문 장소 등도 함께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우리 측 전문가와 IAEA 본부·현장사무소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추가 화상회의를 통해 오염수 1차 방류에 대한 종합적 평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