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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국힘에 “당내 다툼에 의회 희생시키지 마라”

“지금 도의회가 집중해야 할 것은 당내 싸움 아냐”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도의회 기능 마비시켜”
“하루빨리 ‘책임정치’로 돌아와 의회 정상화 해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사보임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도의회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도의회 민주당은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위임된 경기도의회의 신성한 권한이 도의회 국민의힘 내부 아귀다툼에 이용되는 비상식이 자행되고 있다”며 “지금 도의회가 집중해야 할 것은 자리를 둘러싼 당내 싸움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일부 상임위원회 사보임 갈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의원의 기본 책무인 상임위 활동과 일부 의원의 사보임 갈등을 결부시켜 의회 기능을 마비시켰다. 의회를 사익(私益)의 인질로 삼은 무책임이자,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진화에 긴급 투입돼야 할 추경예산안 심의는 내팽개치고, 상임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을 도의원의 정상적 행위라 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임위 파행으로 의회 핵심 임무 중 하나인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계획서 채택도 불투명해져 의회 의사일정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금 도의회 국민의힘의 행위에는 공당으로서 책무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도 찾아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도민이 위임한 ‘권한’을 ‘권력’으로 이용하며 의회를 해치는 길로 나아가기에 이르렀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도민 삶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의회의 책무를 생각해야 한다”며 “하루속히 ‘책임정치’의 길로 돌아와 의회 정상화에 함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신임 대표단은 지난 7월 전임 대표단 소속 의회운영위 6명을 포함한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 15명을 사보임 했다.

 

이에 전임 대표단은 사보임이 강제로 이뤄졌다고 반발, 상임위 회의 참석을 보이콧하며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가 파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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