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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경기남부 전력공급 '이상무'...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준공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길이 총 23.5km...용인·안성·평택지역 통과
경기남부 전력계통 보강과 삼전 평택캠퍼스 원활한 전력공급 기대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경기남부지역에 대규모 송전선로을 건설하면서 지역의 전력계통 보강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원활한 전력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한전은 12일 오전 11시 아워홈 용인 지수원에서  천영길 산업통산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태옥 한전 부사장,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의 길이는 지상 10.2km(송전철탑 35기), 지중화 13.3km로 총 23.5km이며, 용인과 안성, 평택지역을 통과한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송변전설비계획에 포함되면서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약 4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2018년 한전과 안성시, 주민대책위원회가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2019년 3월 한전은 삼성전자, 주민대책위 등과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 2020년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협력사례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용인지역에 들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전력설비 주변지역의 환경,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상생방안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김태옥 한전부사장은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정부와 지자체, 감리, 시공 관계자분들께서 힘을 합쳐주셨기에 건설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전이 수도권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원활한 전력공급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용인 클러스터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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