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4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내 중소 슈퍼마켓 등의 발전을 위한 논의를 실시했다.
이날 도당 당사에서 개최된 정책간담회에는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송유경 회장 등 경기지역 조합원 10여 명과 임종성 도당위원장, 경기도의회 고은정·최민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자동화 및 통합시스템 지원 ▲도내 물류센터 지원 조례 제정 확대 ▲중소 슈퍼마켓의 ‘배달특급(경기도 공공배달앱)’진출 ▲지역화폐 예산 삭감 대응 방안 ▲유통산업발전법 의무휴일 규제 ▲담배유통구조 불공정 개선 등의 논의가 오갔다.
경기도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 정책으로 약 59조 원의 국세가 덜 들어와 국가재정에 비상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종성 위원장은 “윤 정부는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하고 추경을 거부하고 있다”며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는 각오로 정기국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유경 회장은 물류센터 관련 예산이 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며 지원 범위가 축소됐다며 온라인 등 유통 채널의 다변화 등에 따라 중소 슈퍼마켓의 판로 개척이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재철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 공공형 배달웹 ‘배달특급’에 골목상권도 탑승할 수 있도록 경기도당과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고윤정·최민 도의원은 중소 슈퍼마켓의 배달특급 진출 예산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도의원 1인1직능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민주당 소속 78명 도의원과 직능단체를 1대 1로 매칭 소통과 현장의 경험·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나아가 2022년도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29개 시·군이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윤석열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