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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 노사협상 결렬로 파업 수순...7770·7800번 운행 중단 불가피

경진여객운수 노사, 2차 조정회의 파행...노조 합법적 파업 가능해져
노조 조합원 489명 대상 파업 투표 결과 찬성 94.78%, 반대 5.22%

 

수원·화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노조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될 전망이다. 


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열린 2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조정회의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번달 중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당초 6일 파업을 예고한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며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다음주 중 정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강행이 되면 7770번, 7800번, 7780번, 3000번, 8471번, 8472번, 9802번, M5443번 등 8개 노선의 광역버스·광역급행버스 운행이 중단 된다.


특히 7770번과 7800번의 경우 하루 최대 8000명이 이용하고 있어 교통대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임금 인상률 9.3%를 제시하고, 심야 수당 인상, 경조사 유급휴일 확대 등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재정 손실이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정지원 대비 월등히 높아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노조는 전체 조합원 489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 94.78%, 반대 5.22%를 기록했다. 이틀 뒤인 20일 1차 지노위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사는 2주 뒤인 5일 2차 조정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경진여객운수 노사협상 결렬 소식을 접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선 불편하시더라도 대체 교통수단을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수원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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