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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G20의장회의 성료…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11박 13일간 해외 순방 일정 마치고 15일 귀국
G20의장회의 네덜란드·호주 등 7개국 양자 회담
튀르키예·브라질 등 ‘부산 엑스포 지지’ 의사 밝혀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서도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 등 11박 13일간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번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에서 각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다.

 

먼저 김 의장은 지난 5일 케냐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협력 증진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를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아마손 제파 킨기 상원의장 등을 만나 각각 면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에 대한 케냐의 지지를 재확인, 감사의 뜻을 표했다.

 

9일에는 이집트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과 연쇄 회동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및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3∼14일에는 인도에서 열린 제9차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영국 등 7개국과 양자 회담을 실시했다.

 

김 의장은 잇단 양자 회담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얀 안또니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은 회담에서 “네덜란드 입장에서 한국을 지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고, 아르뚜르 세자르 뻬레이라 지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은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 원칙적으로 한국 지지에 장애물이 없다”고 공감했다.

 

누만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은 “튀르키예 국민의 마음에는 한국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린지 하버 호일 영국 하원의장은 “개인적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나아가 김 의장은 옴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과 회담에서 수입제한 조치 완화 및 경제협력 강화를 주문했고, 밀턴 딕 호주 하원의장에게는 방산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 회담에선 원전과 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김 의장은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를 주제로 연설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을 통해 국민에게 질 좋은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 구조를 혁신해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면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가속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주호영·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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