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좋습니다.”
17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대학부에서 3관왕에 오른 이재성(한국체대)의 소감이다.
이날 이재성은 남대부 400m 계주에서 이시몬, 손지원(이상 한국체대), 노다원(성결대)과 팀을 이뤄 경기도가 39.98의 대회신기록(종전 20초44)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100m와 200m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정태(안양시청), 김국영,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던 이재성은 내년 시즌 광주광역시청으로 합류, 본인이 평소 존경했던 김국영과 한솥밥을 먹는다.
이재성은 “선수로서 가장 존경하고 운동 외적으로도 잘 따르는 형이 김국영 선수”라며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이면서 오랫동안 한국의 1등을 지키고 있는 김국영 선수가 9초대 진입을 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국영 선수 옆에서 같이 운동하며 배울게 있으면 많이 배울 예정이다. 내년 시즌 같이 열심히 해서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목표는 국가대표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파리 올림픽도 출전하고 싶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때 항저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 3년 동안 준비 잘 해서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