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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60도 돌봄’ 추진…1400만 경기도민 누구나

18일 ‘누구나 돌봄’ 발표…연내 ‘언제나’·‘어디나’도
31개 시군 350명 사회복지 공무원 건의사항 검토
“복지, 사회에 대한 투자…지속가능한 사회 만든다”

 

경기도가 1400만 도민 누구나, 육아 가정이 원하는 시간 언제나, 장애인 기관·가정 어디나 돌보는 ‘360도 돌봄’ 정책을 실시한다.

 

도민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통해 화장실 이동, 식사 준비, 집안일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현장의 어려움도 검토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 대강당에서 ‘사회복지 업무 공무원 맞손토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누구나 경기돌봄’ 사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지금 가장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지속가능성”이라며 “경제발전도 해야 하고 투자도 해야겠지만 사회공동체가 같이 돌봄을 하며 함께 가야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추구하는 복지의 방향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투자로 1400만 도민 누구나 다 복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 등 3대 정책으로 구성된 ‘360도 돌봄’을 추진한다.

 

우선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로, 기본형과 확대형을 지역 상황에 맞게 시·군이 선택해 제공한다.

 

기본형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서비스로 구성됐으며 확대형은 방문의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서비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 원 이내다. 거주 시·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 금액 50% 지원, 150% 초과자는 자부담이다.

 

도는 사업 추진 시·군을 공모 중인 가운데 추진 의지, 역량, 지역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달 말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지원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은 연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한편 이날 맞손토크에 참여한 도내 31개 시·군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 350명은 일선 복지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남양주시 한 공무원은 복지직 공무원들이 서로 업무에 대한 고충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동두천시 공무원은 360도 돌봄 사업에 대한 직원 포상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사실 360도 돌봄을 발표하면서 여러분 업무가 가중될까 마음이 무거웠다”며 “인력 보충이나 이런 것들을 담당하는 공중된 기관 확보 문제 등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도 포상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마음으로 격려하고 성원한다. 스스로 일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도는 일선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맞손토크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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