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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다 월등한 교통정책”…내년 7월 ‘The 경기패스’ 시행

연령층 무관, 광역버스·신분당선 포함
대광위 K패스 연계…혜택 더 두텁게
서울 기후동행카드 사실상 불참 의사

 

경기도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하기보다 독자적인 유사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내년 7월 연령과 노선 제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 도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더) 경기패스’ 사업을 도입한다.

 

이는 대광위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해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교통비 20~53%를 환급하는 내용이다.

 

대광위에서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K패스 사업은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매달 대중교통비용의 20%를 환급해준다.

 

도는 별도 예산을 투입해 K패스 혜택을 보다 두텁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월 60회 한도로 제한된 대중교통 탑승 횟수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의 기준인 청년 나이의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 확대한다.

 

아울러 K패스 사업으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기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변경해 추진한다.

 

도는 The 경기패스 정기권을 구입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사업과 달리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해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관련 질의에 “내년 7월부터 기후동행카드보다 월등한 The 경기패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업 관련, “의지를 갖고 (경기, 인천과)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도는 사실상 불참 의사를 보인 셈이다.

 

도는 The 경기패스 시행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버스조합 등 전문가 논의를 통해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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