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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국감] 김동연 대권출마, 행안위 이어 국토위서도 ‘뜨거운 감자’

서일준 의원, 김 지사 SNS 발언, 행사 참여 등 언급
“김동연, 누가 봐도 도지사 아닌 차기 대권후보 행보”
지난 행안위 국감서도 정치적 발언 관련 지적 나와
金 “도 발전과 도민 삶 책임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출마’ 가능성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서일준(국힘·경남거제) 의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 경기도 국감 질의에서 김동연 지사에게 대권 출마에 대한 의사를 물으며 김 지사의 그간 행보를 비판했다.

 

서 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SNS를 보면 대선후보의 것인지 경기도지사의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어 “김 지사는 최근 9·19선언 5주년 기념행사, 10·4 남북정상선언기념행사 등 정치 분야 관련 행사에 주로 참여하는 듯하고 ‘덧셈 외교가 아닌 뺄셈 외교다’, ‘오늘 평화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 등 발언을 보면 모두 현 정부 비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개최한 맞손토크 행사에서는 9000명 이상 대규모 인원을 모아놓는 등 개최하는 행사마다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다”며 “누가 봐도 차기 대권후보의 행사 같다. 대권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쏘아댔다.

 

이에 김 지사는 “현 정부에 대한 발언은 해당 외교 문제가 도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성이 있었고 9·19선언 5주년 기념행사 등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북한과 접경이 가장 넓은 도이기 때문에 ‘평화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행사 참여를 통해 보여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맞손토크의 경우 경기도민의 날 기념행사로 매년 진행한 행사기 때문에 도민의 자발적 참여지 도가 동원한 게 아니”라며 “지금은 제 임기 내의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을 책임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대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를 향한 대권 출마 질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지사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다음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몰아갔다.

 

권성동(국힘·강원강릉) 의원은 “경기도지사라면 목민관으로서 지방행정에 몰두해야 하는데 정치 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며 “대통령이 최종 꿈인 것 같다”며 김 지사를 지적했다.

 

또 박성민(국힘·울산중구)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김 지사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김 지사는 확인되지 않은 여러 사안에 대해 도지사로서 일련의 사태를 더 증폭시켜서 도민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준다”며 “경기도지사는 행정가냐, 정치가냐”라며 질책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에 있어 경제성 검토나 관련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할 것일 뿐 해당 건을 정치적으로 끌고 간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정치적 발언 의혹에 대해 못박았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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