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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돌’ 허선행, 안산김홍도 장사씨름대회 2연패 달성

결승서 남우혁과 접전 끝에 3-2 신승
시즌 첫 태백장사 등극…통산 5번째

 

‘씨름돌’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허선행은 26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남우혁(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생애 5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선행은 2019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2021년 설날대회, 2022년 추석대회와 안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4차례 태백급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특례시청으로 팀을 옮긴 허선행은 평창대회와 제천대회, 추석대회에서 모두 2위에 그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고 보은대회 때는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에 머무는 등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안산대회에서 우승, 시즌 처음으로 꽃가마를 탔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정재욱(경북 구미시청)을 만나 들배지기와 들어뒤집기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2-0으로 가볍게 승리한 허선행은 4강에서 이준호(강원 영월군청)를 상대로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앞두고 이준호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는 남우혁이었다.


허선행은 결승전 첫 판에서 되치기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도 전광석화같은 안다리를 성공시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셋째 판에 들배지기를 허용한 허선행은 넷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경기를 내주며 승부를 마지막 5번째 판으로 끌고갔다.


심기일전한 허선행은 마지막 판에서 들배지기로 남우혁을 모래판에 눕히며 올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4강에서 남우혁에게 아쉽게 패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는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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