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2024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단원미술제는 1999년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단원의 도시’ 안산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국내 대표 미술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미술의 미래를 위한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작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공정한 심사를 통해 미술계와 작가들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동시대 시각예술의 중심적 역할 수행과 개성 있는 미술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예술적 통찰과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자리며, 만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가선정은 지난해와 같이 전문가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포트폴리오),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단원선정작가 11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의 실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3차 전시심사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한다.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전은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5200만 원이며 최종 선정된 단원미술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 원(매입상)이 수여된다. 11인의 선정작가들에게는
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은 5월부터 12월 13일까지 ‘일상과 함께하다 –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기획전시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한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김홍도, 신육복 등이 남긴 풍속화와 김준근, 이서지 작가의 근현대 풍속화를 우리의 생활 민속품과 함께 관람하는 과정에서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당시의 놀거리를 직접 즐겨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전통과 함께하다 – 온고지신!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 탐방’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내용과 연계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직업을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박물관 전시실을 탐험하며 풍속화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24일부터 한국등잔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2024 제2회 단원 김홍도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단원의 도시’ 안산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자 단원 김홍도 상설전, 단원 콘텐츠 순회전시, 단원 심포지엄, 단원 김홍도 아카이브, 캐릭터 개발 등 단원 콘텐츠 개발 및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발전적인 연구자료 및 다양한 콘텐츠를 축적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 제2회 단원 김홍도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2019년 제1회 공모 이후 5년 만이다. 공모주제는 단원 김홍도를 조명할 수 있는 연구과제로 인문, 사회, 예술, 공학, 콘텐츠 등 전 분야다. 개인 혹은 단체(최대3명)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연구과제 지원금은 1500만 원(3~5건) 이내로 지급된다.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하고 국내 학술지(KCI 등재 학술지)에 등재하는 연구과제 신청자에게 주어진다. 또한 10월에 진행하는 단원학술세미나 발표기회도 주어진다. 공모의 연구계획서 접수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 웹하드를 통해 이루어지고 선정연구는 5월 내에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논문은 11월 15일까지 제출하게 된다. 선정된
‘씨름돌’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허선행은 26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남우혁(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생애 5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선행은 2019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2021년 설날대회, 2022년 추석대회와 안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4차례 태백급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특례시청으로 팀을 옮긴 허선행은 평창대회와 제천대회, 추석대회에서 모두 2위에 그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고 보은대회 때는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에 머무는 등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안산대회에서 우승, 시즌 처음으로 꽃가마를 탔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정재욱(경북 구미시청)을 만나 들배지기와 들어뒤집기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2-0으로 가볍게 승리한 허선행은 4강에서 이준호(강원 영월군청)를 상대로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앞두고 이준호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손쉽게 결승
안산시청이 제3회 안산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7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25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 장사씨름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거제시청에 종합전적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2023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산시청은 시즌 2관왕과 함께 팀 창단 후 통산 7번째 단체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산시청은 매화급(60㎏급) 첫 경기에서 김단비가 최다혜에게 안다리와 호미걸이를 잇따라 허용, 0-2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안산시청은 두번째 경기인 국화급(70㎏급)에서 김다혜가 거제시청 노은수에게 앞무릎치기와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안산시청은 세번째 경기에서 매화급 김은별이 상대 이나영을 배지기와 들배지기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까지 1승만을 남긴 안산시청은 네번째 경기에서 국화급 이재하가 거제시청 이서후를 맞아 잡채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두번째 판에서도 변칙 뒤집기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국화급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 장사씨름대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3회 안산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를 겸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및 남자부 단체전과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및 여자부 단체전이 치러진다. 대회 첫 날인 24일에는 여자부 체급별 예선 및 단체전이 열리고 25일에는 개회식과 여자부 체급별 장사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이 진행된다. 또 26일에는 태백장사(80㎏급) 결정전, 27일에는 금강장사(90㎏급) 결정전, 28일에는 한라장사(105㎏급) 결정전, 29일에는 남자부 단체전 결승과 백두장사(140㎏급) 결정전이 벌어진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되고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 2선승제,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결정되며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전자 등대가 바다 한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게임을 하듯 키보드를 통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등대는 전시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편에선 동양화 배경에 서양 이미지가 그려진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융복합형 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다. 창작그룹 레벨나인과 동시대적 소재를 동양화로 재해석하는 작가 손동현이 협업했다. 아카이브 미디어와 수원을 소재로 한 작품 67점이 전시된다. 레벨나인은 ‘라이트하우스-우리가 묻는 대로’를 통해 AI를 미술에 끌어들인다. 관객이 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아카이브 역할을 하는 컴퓨터는 ‘어린이를 위한 답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답변’, ‘문학적인 답변’, ‘일반적인 답변’을 한다. 관객은 미술 속에서 항해한다. 또 ‘정보의 미술관, 미술관의 정보’ 작품에선 아카이빙 작업을 한다. 관객에게 ‘당신은 미술관에서 작품의 제목을 읽나요?’ 같은 질문을 던져 정보를 수집한 뒤 미술관 개선 작업에 재료로 사용한다. 미술관이 관객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손동현 작가는 ‘박달나무 동산’, ‘마스터 코레스폰던스’, ‘자스민
점, 선, 면, 색. 네 가지 조형요소를 중심으로 이어진 추상미술에서 새로운 ‘추상성’의 의미를 살피는 전시가 열렸다.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김홍도미술관은 오는 5월 21일까지 봄 기획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동안 서구 모더니즘의 맥락에서 이해돼 온 추상미술의 개념을 우리 고유의 문화적 상황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다층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서 기획됐다. 지난 2021년 영은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김홍도미술관 기획전에서는 영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중견작가 김재관, 남영희, 홍순명 등 12인의 회화, 조각 및 설치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추상미술은 서구 미술가들이 ‘예술은 현실의 사실적 재현’이라는 오랜 신념을 부정한 모더니즘 역사의 한 흐름에서 비롯됐다고 보기도 한다. 서양화가들이 새로운 예술 탐색을 시도하며, 미술의 본질에 다다르기 위해 궁극적으로 모든 자연물의 형태가 점, 선, 면, 색으로 이뤄졌다는 사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 한편으로 동양 미술가들은 오래전부터 ‘현실과 예술은 서로 다른 세계’라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김홍도미술관은 내달부터 고(故) 장성순, 고(故) 성백주 화백이 안산시에 기증했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상설관을 개관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장성순 화백은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적인 활동을 한 화가로서 1990년대부터 안산에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안산시에 202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안산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미화가로 불리며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구도로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성백주 화백은 1990년대부터 안산에 정착해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성 화백은 2018년 안산시에 100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2019년 단원미술관(현 김홍도미술관)에서 작품기증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안산 김홍도미술관은 지난해 단원미술관에서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로운 비전과 위상을 제시했다. 안산시가 소유한 김홍도, 강세황 등의 고미술 작품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원로작가 장성순, 성백주 화백의 기증작품에 대한 ‘연구하는 미술관’으로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소장품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성순 1주기 추모 연구회, 김홍도 세미나 등 연구활동을 지
안산시와 대한씨름협회가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유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17일 안산시청 본관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안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의와 협조를 약속했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단원 김홍도 고장인 안산을 알리고, 침체된 민속 씨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대회 방송 중계를 통한 안산시 홍보와 씨름 저변 확대, 대회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안산시와 업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있을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