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소 럼피스킨병’ 확산 조짐에... 화성시와 축산농가 초비상

6곳 농가서 발생 317 한우 젖소 살처분

 

 

화성시와 축산농가가 초비상이다.

 

소만 걸리는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이 확산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 감소와 유산, 불임 등으로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경기도의 27일 0시 기준 방역대책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의 경우 우정읍과 송산면 총 6개 농장이 럼피스킨병 확진됐다.

 

화성시에는 지난 22일 화성시 우정읍 한 농가에서 법정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

 

첫 확진사례였다. 이날 이후 연일 확진농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 92마리를 시작으로 ▲22일 송산면 B 농장 젖소 70마리 ▲24일 우정읍 C 농장 한우 14마리 ▲24일 우정읍 D 농장 한우 15마리 ▲24일 우정읍 E 농장 젖소 40마리 ▲25일 우정읍 F 농장 젖소 86마리가 확진돼 총 317마리의 소들이 살처분 됐다.

 

 

일각에서는 잠복기가 최대 28일인 럼피스킨 바이러스가 다른 농가에 까지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럼피스킨병 확산에 시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와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해 ▲발생 농가 대상 신속한 살처분 ▲백신 확보 및 신속접종 ▲축산농가·인근지역 방역 ▲거점소독시설 운영 ▲이동통제 초소 및 환적장 설치 등의 대책을 논했다.

 

또한 지역의 민원사항을 공유하고 살처분 소요 경비의 국비지원‧가축질병 별 긴급행동지침 개선안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도록 협의됐다.

 

정명근 시장은 “급속도로 퍼지는 럼피스킨병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수시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가축전염병의 발생 억제를 위해 시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