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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기획단 출범 완료…‘수도권 집중’ vs ‘정권심판론’

국힘, 총선기획단에 수도권 인사 대거 임명
김기현 ‘참신한 인물’ 전면배치 지시로 지연
민주 “내년 총선, 尹정권 폭정 심판 출발점”

 

여야가 내년 총선을 150여 일 앞두고 공천 실무작업을 주도할 총선기획단 출범을 완료, 각각 ‘수도권 집중’과 ‘정권심판론’을 중심으로 총선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국민의힘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총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당초 지난 2일 총선기획단을 발족할 예정이었지만 김기현 대표가 ‘참신한 인물로 명단을 보완하자’는 취지로 청년·여성·수도권 인사 등의 전면 배치를 주문해 인선이 미뤄졌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인 이만희 사무총장 말고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됐다”며 “여성과 청년이 다소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역 안배를 위해 경기, 인천, 서울, 대전, 전북 지역 당협위원장을 두루 배치했지만, 전체 12명 중 절반을 수도권 인사로 임명해 수도권 총선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만희(경북영천청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유의동(경기평택을) 정책위의장, 김성원(경기동두천연천)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인천중구강화옹진)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강원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 윤창현(비례) 의원과 송상헌 홍보본부장을 임명했다.

 

여성 몫에는 조은희(서울서초갑) 의원과 허남주(전북전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 청년 인사로는 김재섭(서울도봉구갑) 당협위원장과 곽관용(경기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이 참여한다.

 

지난 1일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부각시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총선기획단 회의 공개발언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윤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의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혹여라도 총선에서 우리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이 정부의 퇴행과 폭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보지 않고도 뻔하다”며 “그만큼 절박하고 낮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총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총선기획단 단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윤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분열과 오만은 민주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에는 조 단장을 비롯해 여성·청년 몫에 신현영(비례) 의원, 장현주·장윤미 변호사와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이 합류했다. 원외 인사에는 최택용(부산기장) 지역위원장이 함께한다.

 

당에서는 정태호(서울관악을) 민주연구원장, 김성주(전북전주병)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전북익산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서울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경기고양을) 홍보위원장, 이재정(경기안양동안을)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비례) 전국 청년위원장이 참여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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