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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서울 편입 속도 낸다...10일 '구리가 서울되는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공동추진위원장에 송진호 변호사, 정경진 한의원장, 이상배 인창초 총동문회장
구리시 각 단체장 등 오피니언 리더 30여 명 참여
백 시장, “야당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처럼 반대만 하지 말고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함께 해야"

 

구리시가 메가시티 서울 편입을 공식화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오는 10일 오후 3시 ‘구리가 서울되는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보훈향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등 서울 편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공동추진위원장엔 구리시 시민단체 ‘희망시작’을 이끌고 있는 송진호 변호사, 정경진 한의원장, 인창초등학교 총동문회 이상배 회장 등 3명이 맡을 예정이며, 구리시 각 단체장 등 오피니언 리더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추진위는 발대식과 함께 ‘구리가 서울되는 결의대회’를 열어 구리시민의 서울 편입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10만 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서울 편입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앞선 지난 4일 백경현 구리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구리시의 서울 편입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고 각계각층의 시민 참여를 촉구했다.

 

백 시장은 “서울시 면적이 제주도의 1/3 정도인데 반해 인구는 제주도의 13배에 달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김포는 물론 고양, 하남, 구리, 광명, 부천 등 6개 지역을 서울로 편입시켜 인구밀도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이 숨 쉴 수 있는 도시가 되고 바다가 있는 국제항만 미래도시로 태어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야당은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처럼 반대만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송진호 공동준비위원장은 “인구 20만의 소도시의 구리시가 과거 경기북도의 일부가 되거나 혹은 남양주에 편입되는 불행한 상황 대신 집권당의 ‘메가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의 수도인 서울이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이상 경기도 인근 도시에 뒤쳐져 흡수, 병합되기보다 주체적인 역량으로 구리시를 서울로 만드는 시민활동을 전개해 경기 동북부의 강남으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추진위 발대식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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