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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김포 서울 편입’ 비판...“도민 분열시키는 정책”

염 의장,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강한 유감’
지난달 31일 이어 국힘 당론 중단 재차 촉구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7일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경기도민 사이에 분열과 균열을 일으키는 정책”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염 의장은 지난달 31일에도 국민의힘이 이 같은 당론을 밝힌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염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정구역 개편”이라며 “지역 주체인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논의조차 되지 않았을뿐더러, 행정기구 개편의 타당성을 가늠할 명확한 정보조차 국민들께 제공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주민투표라는 가시화된 단계를 앞서기까지 무려 3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며 “여야가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실현한다면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도 그만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치권을 중심으로 갑작스레 불거진 행정구역 개편 논쟁이 오랜 시간 걸쳐 쌓아 온 노력의 탑을 무너뜨리게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도의원들에게 행정사무감사 진행과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염 의장은 “행감에서 지난 1년의 도정과 교육행정이 도민을 위해 잘 펼쳐졌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내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편성되었기에 민생을 살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짜였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반드시 법정 시한 내에 처리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려워진 민생과 경제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1400만 경기도민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의회는 도민께서 주신 역할과 소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더욱 분발해 경기도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45일 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11월 10~23일)와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추경예산안 심의, 조례안 등 안건 심의 등이 실시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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