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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뉴시티특위 “김포, 전국 행정체계 변화 신호탄…초강력 메가시티 실현”

12월까지 가시적 성과 목표…특별법 등 법안 추진
“지역 주민 행정체계 개편 바라면 얼마든지 포함”
9일 업무보고·13일 전문가 토론회·현장 방문 예정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위가 7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김포시 서울 편입을 시작으로 ‘초강력 메가시티’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나아가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강력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20년 전부터 선진 국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격차를 줄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뉴시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도쿄-오사카-나고야’ 3축 메가시티를 통해 초강력 도시화가 성공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약 40여 분간의 회의를 마친 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 연말 전까진 가시적 성과가 한두 개는 나와야 할 것”이라며 “12월까지는 특별법이든 일반법이든 속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연내 김포 서울 편입 관련 법 발의를 추진하냐는 물음에 “특정 지역 한 군데만 할지, 서너 군데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답하며 메가시티 추진의 확장 가능성을 부각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바텀업(bottom-up) 형식의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모범적”이라고 평가하며 “지역 주민이 행정체계 개편 변화를 바란다면 얼마든지 포함할 수 있고 김포는 전국 행정체계 변화를 부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발표 이후 고양·구리·광명·하남 등 서울 인접 지자체의 편입 가능성이 확산되며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나오고 있다.

 

김기현 대표도 “서울 인근 김포와 유사한 도시에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오시면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확대 추진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또 김성원(경기동두천연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대표발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해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상황 변화에 따라 아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위 위원으로 임명된 홍철호 경기김포을 당협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것에 “이것이야말로 졸속이고 행정편의”라며 “논의조차 못하게 입을 틀어막는 정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는 오는 9일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어 13일에는 메가시티와 관련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고, 16일에는 메가시티 대상 도시 중 한 곳을 방문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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