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당이 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11/PYH2023110710320001300_c298ab.jpg)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 구상에 있어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허위보도 같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포 서울 편입이 대통령실과 교감한 결과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는 김한규(민주·제주제주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여당이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도 수용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계획이라고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김 의원이 “총선이 가까울수록 선거 개입 문제 제기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하자 김 실장은 “당정이 협의를 안 했다고 해서 졸속이라는 것은 안 맞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김 실장은 “개별적으로 행정구역이라는 게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정해준 것도 아니”라며 “사회가 많이 바뀌면 수십년 전에 있던 것도 늘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 질의자인 장동혁(국힘·충남보령서천) 의원은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정부에서도 당의 의견이 모아지고 주민 의견이 모아지면 법에 따라 절차에 따라 검토해 나갈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실장은 “9월26일 경기도가 경기북도 신설을 이야기하면서 김포시 의견을 물어본 것 같고, 10월12일에 김포시장이 ‘차라리 서울시로 가는 게 더 낫겠다’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