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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생 예산 깎아 정부 쌈짓돈 늘려”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특활비 1조 원 이상 증액
“국민 허리띠 졸라매라고 강요…정부 씀씀이는 방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정부 부처 특활비가 증액된 것에 “민생, 복지, 미래 예산을 깎아 정부가 쌈짓돈처럼 쓰는 돈은 늘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 부처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는 모두 올해보다 수십억 원 증액돼 1조 원 넘게 편성됐고, 특활비도 증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건전재정이라는 포장으로 어려운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강요하면서, 정부 씀씀이는 방만하게 낭비하는 이중성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대폭 증액된 권력기관의 업무추진비와 제2의 특활비라 불리는 특정업무경비가 그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대통령실과 기재부는 물론 감사원, 경호처, 법무부, 경찰청 등 권력기관의 해당 예산들이 대폭 증액됐다는 사실”이라며 정부의 주장이 신뢰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쓸 곳엔 과감하게 쓰고, 아낄 것은 철저히 아껴 민생을 살피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국가 예산을 윤석열 정부는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했다”며 “민주당이 이번 예산안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포기한 예산이라고 규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요 없는 곳에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권력기관의 쌈짓돈에 혈세가 소모되지 않도록 해 아낀 예산을 정말 필요한 국민의 어려운 삶과 국가 미래 준비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윤 정부의 엉터리 예산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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