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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

이지니 감독, 위성희 코치 지휘 아래 4명의 선수로 구성
정명근 화성시장 "시각장애인 축구발전 위해 노력해 주길"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을 창단했다.

 

화성시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다목적홀에서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화성시장애인체육회장이자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축구 국가대표를 맡고 있는 이지니 감독과 여자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위성희 코치가 선수단을 이끈다.

 

이밖에 16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해온 ‘캐논슈터’ 장영준, 화려한 드리블이 강점인 신윤철, 25살의 젊은 수비수 배현진, 골키퍼 김자온이 화성시청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은 이후 4명의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해 총 10명의 선수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은 창단사를 통해 “장애인 누구나 문화와 스포츠를 차별과 편견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시를 생각해 왔다”며 “전국민의 5.2%를 차지하는 장애인분들의 여가 체육활동을 위해 장애인 생활체육 뿐만 아니라, 엘리트 체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여러분은 100만 화성시민의 자랑이다. 화성시 대표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안정된 환경에서 시각장애인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축사에서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이 창단돼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장애유형의 단체종목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청 선수단은 지난 8일 전남에서 막을 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축구 남자 5인제 축구 B1(시각) 선수부서 정상을 차지하며 경기도가 축구 종목에서 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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