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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전반 나태·방만 경영” 경기도의회, 道경제과학진흥원 쇄신 촉구

도의회 “대상 기관 중에 가장 문제점 많아” 진흥원 조직 쇄신 촉구
경기도펀드·출퇴근버스 등 중단·실적 저조 사업에 대한 지적 이어져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조직 전반적으로 나태하고, 방만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0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의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을 촉구했다.

 

김완규(국힘·고양12)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9월 경기도에서 진행한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특정감사에서 감사 대상 기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했던 일들이 외부 감사에서 모두 발견되며 ‘내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흥원의 사업이 갑자기 중단되거나, 실적이 저조한 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서현옥(민주·평택3) 도의원은 최근 충분한 안내와 대안 없이 중단된 ‘산업단지 내 출퇴근버스 지원사업’에 대한 질의를 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행감에서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출퇴근버스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 운영에 의견을 냈었다”며 “교통편이 불편한 산업단지의 정주여건이 입주기업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흥원) 한쪽에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고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자리 담당부서와 기업지원부서 등의 상호 협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의 종료는 행정의 편의만 생각한 것”이라 질타했다.

 

남경순(국힘·수원1) 도의회 부의장은 과거 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서 컨소시엄 참여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부정수급한 사실이 적발돼 사업비가 전액 반납,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주관기관으로서 앞으로 유사한 일이 또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 부의장은 도내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추경에서 예산 125억 원을 편성한 경기도펀드에 대해선 “경기도펀드가 서울시펀드보다 (펀드 조성 실적이) 20.7%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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