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5.9℃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3.3℃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33.3℃
  • 맑음광주 32.0℃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1.8℃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6.3℃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기도청, 13일부터 배달음식 일회용기 퇴출 결정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9월부터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 추진중인 수원시 협업
道, 정부 1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 철회와 상반된 결정

 

경기도는 청사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청사 반입 배달음식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 다회용기 포장을 요청해야 한다. 식사 후엔 청사 내 설치된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하고 앱을 통해 수거 요청을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부터 광교·인계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와 협업해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는 ‘1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후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금지, 도-시·군 1회용 플라스틱 제로 공동선언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지속 추진했다.

 

이번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으로 청사 내 일회용기는 사실상 모두 퇴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최근 정부가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가운데 도의 이번 결정은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

 

도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다음 해 1월부터 청사 내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탄소중립 실현 기반 구축을 위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도가 나서서 지속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지난 5월 실시한 ‘기후정책 및 RE100’ 관련 도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대다수가 도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이 1회용품 없는 생활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4.1%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