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5.9℃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3.3℃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33.3℃
  • 맑음광주 32.0℃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1.8℃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6.3℃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이재명 “尹 그릇된 언론관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거부정치 그만”

국힘, 방송3법 등 법안에 대통령거부권 공식 건의해
외신 ‘尹언론장악 열의, 韓군사독재 시절 연상’ 보도
李 “국제적 망신…방송3법 공포로 언론자유 회복해야”
내년도 예산심사 첫날도 尹정부 건전 재정 기조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방송3법 등에 ‘대통령 거부권’을 공식 건의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거부 정치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해당 법안 공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외신의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대한 열의는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회가 통과시킨 방송3법 공포는 그야말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윤 정권의 그릇된 언론관을 바로잡고 언론 자유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민심도, 국민도, 국회도 거부하고, 거부권 남발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안 된 인사들을 마구 임명하고, 결국 이런 거부 정치를 이제 그만 해야 된다”며 “존재를 인정·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 시절 언론자유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이라고 말했던 대통령이 이제 와 방송3법 입법을 거부한다면 언론 자유의 신봉자라고 주장하며 언론 통폐합·숙청에 나섰던 과거 독재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언론탄압 정권 또는 거부정권, 말 따로 행동 따로 정권 오명을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가 본격적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이날도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묻지마식 건전 재정 고집 때문에 지방정부들의 재정이 파탄나게 생겼다”며 “전국의 243개 광역기초 지방정부들의 재정 자립도가 50%인데, 지방 정부들은 살기 위해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수단 총동원 중”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현재처럼 지방 교부세나 교부금이 대대적으로 펑크가 날 경우에 지방 정부들의 살림은 그야말로 파탄 날 것이고 우리 국민 삶도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조속하게 지방정부 책임자들과 회의를 열어 당면한 재정 문제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