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하는 사고가 났다.
13일 오전 9시 9분쯤 안성시 일죽면 죽화로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농장 인근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6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1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농장은 축사 6개 동의 2325㎡ 규모로,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축사 3동이 불에 탔고 축사 내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에 있던 관계자는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