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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경쟁에 ‘예비역 변수’ 생긴다

kt소닉붐 허훈, KCC 송교창, SK 안영준 등 전역
kt 허훈 전역, 문성곤 합류로 선두 경쟁 본격화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역 변수’가 생긴다. 


2년 전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던 허훈과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 등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이번 주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6승 3패)에 오른 수원 kt소닉붐의 ‘에이스’ 허훈은15일 전역해 팀에 복귀한다.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4.9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의 합류를 앞두고 송영진 kt 감독은 “유능한 선수고, 능력치가 좋은 선수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문성곤도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단독 1위 원주 DB(8승 1패) 추격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부산 KCC의 송교창과 서울 SK의 안영준도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슈퍼 팀’으로 불리며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KCC와 SK로선 두 선수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2승 4패로 ‘슈퍼 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KCC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전역하면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다만 송교창이 무릎 쪽 통증으로 인해 11월 말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4승 4패로 중위권을 달리는 SK는 안영준의 복귀가 반갑다. 


안영준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 하루 늦은 16일에 전역한다.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 베테랑들을 많이 보유한 SK는 시즌 초반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을 병행하느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여기에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안영준이 합류할 경우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가드 김낙현이 돌아온다. 


1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의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합류하면 기존의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 등과 함께 어느 정도 다른 팀들과 겨뤄 볼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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