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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인천 중·동구의 ‘역사성’과 함께 해야

인천연구원, ‘역사문화자원 보전형 주거지 정비 모델’ 연구 결과
역사문화자원 심층 조사, 보전·활용 지침 마련 등 이뤄져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인천시 중·동구의 역사적 자산을 보전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제물포르네상스연구단의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역사문화자원 보전형 주거지 정비 모델 연구 : 중·동구를 중심으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물포항 개항과 함께 인천의 중심지였던 중·동구 일대는 인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문화재 이외에도 300여 개 내외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다.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으로 다루고 있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 전략도 중·동구만의 역사적 자산 보전과 활용을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런데 오래된 시가지의 노후 환경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역사문화자원이 멸실 또는 훼손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화수·화평재개발사업과 경동재개발사업 등의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역사문화자원의 보전 필요성과 정비사업 추진 가능성 사이에서 오랜 기간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는 중·동구 역사문화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고려하면서 노후 주거지 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적 모델의 필요성과 방안을 검토했다.

 

여기서 크게 세 가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역사문화자원을 심층 조사하고, 어떻게 보전하고 활용할 것인지 지침을 마련하는 것 ▲역사문화자원 유형별 지침에 따라 정비사업의 절차 및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공 ▲‘도시·주거환경 기본계획’에 반영 등을 제안했다.

 

또 이들 정책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구조와 소요비용 및 건축특례 등의 지원체계를 제시했다.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동구의 역사성에 기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에서 제시한 역사문화자원의 심층조사와 유형별 관리지침 제시, 정비사업 가이드라인 수립과 같은 정책수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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