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근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6/art_1700034313483_e4b66b.jpg)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의 회계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합이 15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합은 2023년 예산에 ‘정기예금자산’ 항목으로 120여 억 원을 편성했다.
김기성 조합 이사장은 이홍근(민주·화성1) 도의원이 해당 예산 편성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옥을 건립하기 위한 자금”이라며 “총회에서 그간 조합의 사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총회에서 ‘사옥예비자금’ 편성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사옥예비자금이 정기예금자산으로 표기된 건 문제가 있다”며 “업무추진비의 경우에도 약 4억 원인 것으로 확인이 된다. 과하게 편성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이사장은 “내년에는 정기예금자산을 사옥예비자금으로 돌려놓겠다”며 “업무추진비의 경우 나름대로의 목적이 따로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조합의 회계질서가 엉망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 같다”며 “회계 항목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