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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원장 상가건물 위장전입 논란… 구리시 "위법 드러나면 행정조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실제 거주지와 달라
새마을지회장과 민선8기 구리시장직 인수위원장도 역임
타 지역 거주자가 원장을 맡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 없어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실제 거주지와 다른 것으로 드러나 직위유지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구리문화원이 올해 1월 홈페이지에 공개한 탄 원장의 주소지는 구리시 경춘로 286번지(수택동)로 기재돼 있는데, 구리시에 따르면 이 건물은 판매 및 영업시설로 상가이다.

 

탄 원장은 이 건물로 2016년 9월 9일 주소를 이전한 뒤 현재까지 구리시에서 공직 활동을 하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 원장은 지난 1월 27일 구리문화원 임시총회에서 구리문화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 없이 무투표 당선돼 현재 구리문화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임기는 2027년 1월 26일까지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탄 원장의 주소지 논란에 대해 "주소지를 거주하지 않은 상가에 옮긴 것이 적법한 것인지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장 자격 기준에 타 지역 거주자가 원장을 맡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대대로 구리시민이 문화원장을 맡아온 점을 감안할 때  직위 수행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은 구리시 생활체육회장, 구리시 새마을지회장과 민선 8기 구리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구리시에서 공직생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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