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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무감사 현역 1위 배현진·원외 1위 나경원…“이기는 공천”

감사 결과에 따라 기준 미달 당협위원장 박탈
당무감사결과 총선 공천 과정 주요 지표 작용
‘수도권·청년·여성’ 중심 키워드로 작동 가능성
배현진·나경원 활발한 소통·추진력으로 좋은 평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7일 최종 당무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총선에서 이기는 공천이 되려면 어떻게 돼야 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당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당무감사위원회의 마지막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당무감사위원들 사이에서 매번 하위를 나쁘다는 식의 평가보다는 잘하는 분들한텐 잘한다는 칭찬(하는 식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건의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상위권 분들을 발표하려 했는데 본인들도 너무 주목받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싶다는 입장”이라며 “공개적으로 너무 주목받게 하는 건 그분들 뜻에 반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당협위원장에 대한 감사이자 공천에 준하는 작업으로, 감사 결과에 따라 기준에 미달하는 당협위원장은 직을 박탈당할 수 있다.

 

이번 감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인사들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평가에 차등을 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 현역 1위는 배현진(송파을) 의원이, 원외 1위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두 인물이 가진 ‘수도권·청년·여성’ 키워드가 이른바 총선물갈이에 중심 키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인사는 모두 서울 지역에 기반을 둔 ‘여성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배 의원은 현재 서울송파을에 지역을 두고 있고, 나 전 의원은 동작을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배 의원과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발한 소통과 강단있는 추진력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배 의원은 지역에서 올해 송파구 문정동에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송파센터’ 개소와 ‘2023 서울발레페스티벌’ 등 다수의 문화·예술 행사 유치 등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나 전 원내대표는 ‘나랑 함께 봉사단(나봉이)’, 청청(淸聽)정치학교 등으로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는 등 꾸준한 지역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4곳(전체 25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무감사의 최종 결과에는 현장 감사를 통한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 내부 여론조사 결과 등이 반영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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