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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무위, 사고당협 등 제외한 204곳 중 46곳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종합)

전체 253곳 중 사고당협 제외 204곳 감사
46곳 당협위원장 활동에 문제 있다고 판단
여론조사로 추가 권고 대상자 공관위 권고
감사결과는 오는 30일에 최고위원회에 보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사고당협을 제외한 204곳의 당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46명(22.5%) 당협위원장의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할 방침이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총 253곳 당협 가운데, 사고당협 39개(현장감사 시작일 기준)와 조직위원장 신규임명 당협 10개(8월말)를 제외한 204곳 중 46개 당협위원장을 교체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위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사고당협 48곳을 제외한 205곳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으나 뒤늦게 이를 정정했다.

 

지적된 46명의 당협위원장 중에는 현역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에 대한 일괄 공천배제 여부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이 결론은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 예정이며, 또 총선에서 공관위에 자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다”라며 “총선 공관위 출범 전이라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은 비공개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당무위는 추가로 이날 논의된 46개 하위 당협위원장 외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정당지지도에 비해 개인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당협위원장도 공관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해당 당협위원장 비율에 대해선 “지역마다 다르고, 그 비율을 정당지지도에 비해 본인지지도 20%로 볼지, 15%로 볼지 영남과 수도권의 기준이 다를 수 있어서 아직 기준을 못 정했다”고 했다.

 

여론조사는 ‘다음 총선 시 현재 당협위원장을 뽑을지, 다른 인물을 뽑을지’를 질문으로 진행되며 다른 사람에 특정인물을 지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상위 평가자와 하위 평가자가 정량으로 나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 위원장은 “당연히 정량·정성평가를 함께 시행했다.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하려고 논의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상위권을 발표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러면 오히려 점수 안 좋은 분들이 불만이 나올 수 있고 최근에 점수가 높은 분들에게 발표 얘기했더니 주목받을 때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몸을 낮추고 지역을 위해 뛰는 게 좋다고 하셔서, 당무감사 위원들 바람과는 달리 잘하는 당협위원장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진과 초선의 기준 차이’를 묻는 말에는 “정성평가에 고려는 되지만 일괄적으로 기준을 정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감사 결과는 오는 30일에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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