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의 한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시험동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20명과 장비 4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연소확대를 우려해 오전 9시 48분 대응1단계에 이어 오전 10시 15분 대응2단계를 발령한 상황이다.
현재 인근의 다른 공장으로까지 불이 번지는 등 화재 규모가 커지고 있다.
다만 공장 관계자 44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압 방수포를 활용해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것을 중점으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완진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