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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에 예산안 ‘한 발 양보’

도의회 국민의힘, ‘대폭 삭감 예고’와 달리 한 발 물러서
김동연 지사, 김정호 대표의원실 방문해 의견 주고받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앞서 도의 내년도 예산안을 ‘불량 편성’이라 규정하고 역점사업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달리 “선심성 사업은 정리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김 대표에게 도의 적극재정과 이에 따른 기대 효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미래세대가 떠안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도 재정을 대폭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0세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산편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의 판단에 따라 예산 삭감과 증액이 결정되지만 이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건 집행부의 몫”이라며 “하지만 예산이 과도하게 편성되거나 현금·선심성 사업은 모두 삭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김 지사에 ▲저출생 대응 ▲미래 준비 투자 ▲약자 복지 강화 등 3대 분야를 중점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지사는 “협의가 매끄럽게 진행돼서 경기도 예산이 잘 꾸려졌으면 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증액 편성을 요구한 3대 분야와도 현명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는 오는 14일까지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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