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청년협의체가 지난 9~10일 양일간 청년들의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제1회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오산역 광장에서 ‘청년 기부 마켓’ 부스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산시청년협의체가 직접 기획한‘청년 기부 마켓’은 청년과 시민들이 나눔 문화에 참여해 물품을 기부하면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관내 취약계층 청년들을 돕자는 취지의 모금행사이다.
‘청년 기부 마켓’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는 청년과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부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어울리는 약 80여 개의 크고 작은 물품이 전시됐다.
기부받은 물품은 크리스마스마켓을 찾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였으며 부스에서는 ‘나만의 무드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기부 물품을 구입한 한 참여자는 “요즘 청년들의 생활이 팍팍하다는 보도자료를 많이 접했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청년들이 앞장서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청년 기부 마켓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산시 청년협의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년 기부 마켓’은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중 12월 9(토)~10일(일), 23(토)~24(일) 4일간 운영된다.
또한 판매 및 체험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생활이 어려운 관내 취약계층 청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물품 기부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을 오산청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하여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청년 기부 마켓에 물품 기부를 원하면 12월 20일까지 오산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에 방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