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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2024년 예산 대규모 삭감… '시민들 어쩌나'

시정참여·문화·교육 등 시민 생활 밀접 정책‘빨간불’
1인가구·아동친화 사업·마을만들기 등 전액 삭감

 

안성시는 17일 안성시의회 ‘제2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2024년도 안성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996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676억 원, 기타 특별회계 97억 원 등 총 1조1738억 원 규모(2023년 대비 1.27% 증가)의 예산이 확정됐으며, 이는 당초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85억 원, 주차장 특별회계는 6000만 원이 삭감된 규모이다.

 

시는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예산이 대규모 삭감되거나 전액 삭감돼 도시낙후와 시민피해가 우려 된다는 입장이다.

 

대표적 내역은 경력단절 여성취업지원, 1인가구 종합지원대책 운영, 아동친화도시 구축’ 사업 등에 총 1.2억 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며, 청년문화공간 운영 28.7%, 청년정책 추진 사업 82.8%가 삭감 됐다. ‘세계언어센터 운영’ 사업은 10.8억 원 전액 삭감됐다.

 

또한, 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은 총 9.2천만원 삭감,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및 소득사업 추진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은 제출 예산 6.82억 원 중 99.7%인 6.8억 원이 삭감됐으며, 다수의 문화예술 행사 지원사업이 삭감됐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역시 전액 삭감됐다.

 

시 관계자는 “예산편성에 있어서, 단 하나의 사업도 목적이 없고, 의미가 없는 사업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시가 준비한 예산안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회문제에 대한 세심한 배려, 시민의 교육과 문화적 혜택을 위한 사업들이고, 이는 목적과 의미가 분명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의 예산 심의권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고유의 권한으로 인정하지만, 24년도 본예산 심의는 명확한 기준과 정책적인 대안이 없는 일방적인 예산삭감으로 모든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가 앞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12월 20일경 고시를 통해 2024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회계 년도를 시작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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