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9℃
  • 맑음강릉 32.1℃
  • 흐림서울 27.7℃
  • 흐림대전 27.9℃
  • 구름조금대구 29.1℃
  • 맑음울산 29.3℃
  • 흐림광주 27.9℃
  • 맑음부산 29.0℃
  • 구름조금고창 27.8℃
  • 맑음제주 29.6℃
  • 구름많음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6.2℃
  • 맑음금산 26.7℃
  • 구름조금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9.3℃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與 “어떤 수단도 동원할 것”…北 ICBM 시험발사 ‘촉각’

美 해군 버지니아급 핵 추진함 ‘SSN-780’ 입항
우리 군, 평양 순안 국제공항 등 동향 면밀 감시
국힘 “단호히 대응할 만반의 준비 갖추고 있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여당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ICBM 도발이 가까운 시일 내 일어날 수 있다고 파악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17일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 도발에 즉각 단호히 맞설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오늘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만큼 근시일 내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한민국은 단호히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제1잠수함전대 소속의 버지니아급 핵(원자력)추진 미주리함(SSN-780)은 이날 오전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번 미 핵추진 잠수함 입항은 지난달 22일 로스엔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산타페함’이 제주기지에 입항한 지 약 3주 만에 이뤄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 차 찾은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북한이 그동안 ICBM 발사 장소로 활용해온 평양 순안 국제공항 등의 동향을 면밀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지만, 평양의 기상 악화로 발사 시기는 이번 주말 이후부터 이달 하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개최 전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이달 중 ICBM 발사를 실시 한다면 올 들어 5번째로, 1년 기준 역대 최다 ICBM 발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화성-15형 ▲화성-17형과 신형 ICBM인 고체연료 기반 ▲화성-18형을 두 차례 발사하는 등 이미 4차례 걸친 고강도 도발을 단행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