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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창당’에 들끓는 당심…‘반대’ 연서명 속도↑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초선 주도
이르면 18일 100명 넘길 가능성
이낙연 발언에 민주 의원 자극
‘尹정권심판’ 총선에 내분 지적

 

더불어민주당 당심(堂心)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반대’로 입장을 굳히는 모습이다.

 

17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지난 14일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반대 연서명을 주도하며 이날까지 75명(오후 3시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

 

연서명은 3일 만에 소속 국회의원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가운데 100명 이상이 이름을 올릴 시 연서명 동의 의원들은 집단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연서명을 주도한 세 의원은 오는 18일 민주당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관련 친전을 돌릴 예정이며, 참여 의원은 이르면 같은 날 저녁 1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기조로 총선에 나서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이재명 사당화”, “(민주당은 여당)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 등의 발언은 내분을 조장한다는 점에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다.

 

변재일·김영주·윤후덕·김민기·송갑석 의원 등 선수와 계파를 불문한 다양한 의원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오히려 민주당을 통합시켰다는 시선도 있다.

 

국회 제1당으로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는 이 전 대표의 발언은 계파를 떠나 소속 의원을 자극하며 하나로 모았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가 이 부분(신당 창당)을 거둬들이지 않으면 본인의 정치적 생명은 끝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싸워야 된다는 입장을 가진 입장에서 보면 적어도 이 전 대표에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며 “윤 정부와 경쟁을 해야 될 상황에 우리끼리 내분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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