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해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영화 제작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12/PYH2023121811190001300_881f4d.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 연쇄회동을 앞둔 가운데 18일 영화 시사회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됐던 이낙연 전 대표와의 ‘명낙회동’은 일정상 이유로 불발됐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의 김대중’ VIP시사회에는 이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이 전 대표가 시사회 초청을 받아 참석 의사를 보이며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일정상의 이유로 오후 7시 시사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혀 이 대표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시사회 참석 전 이 대표를 만나 “오늘 깊은 이야기는 못 하겠지만, 당을 위해 더 큰 폭의 행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 김 전 총리에 이어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 연쇄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선거제 개혁과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는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와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김한정 민주당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시사회 전 상영관 인근에서 대기하던 이 대표는 김 지사에게 “경기도를 아주 잘 이끌어가고 계신 것 같다”며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