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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김민선 “좋은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한 달 뒤 열리는 ISU 월드컵 5~6차 대회서 금메달 도전

 

“의정부시청에 입단하면서 경기도 선수로 계속 시합을 뛰고 있는데,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19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2023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전문체육진흥 선수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계속해서 좋은 지원을 받은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2월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여자일반부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올 시즌 본인의 최고 기록인 37초73으로 우승했고, 4차 대회 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월드컵 2관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ISU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김민선은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지만 현재는 새로운 부츠를 찾고 있는 중이다. 3주 전부터는 기존에 사용하던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경기에 나서 1위에 입상했다.

 

그는 올해 ISU 월드컵 3차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작년 ISU 월드컵에서는 계속 1위를 하다가 이번 시즌 1~2차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라고 밝힌 김민선은 “3차 대회에서 다시 1위에 올랐기 때문에 가장 의미 있는 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4차 대회까지 진행된 ISU 월드컵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 랭킹 점수 352점을 쌓아 에린 잭슨(미국·374점)에 22점 차 뒤진 세계 2위에 자리해 있다.

 

김민선은 “한 달 뒤 5~6차 대회가 열리는데, 제가 잘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1위에 있는 에린 잭슨 선수가 어떤 레이스를 펼치느냐에 따라 세계 1위가 결정될 것 같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 ISU 월드컵 5~6차 대회와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보여드렸던 것처럼 내년에도 메달을 따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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