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불을 완전히 껐다.
21일 오전 9시 20분쯤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의 한 재활용 플라스틱 공장에서 “기숙사에 검은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불이 번질 것에 대비해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32명과 장비 44대를 동원해 인접 건물 연소확대 저지에 주력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후 12시 16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끝에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오후 2시 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직원 기숙사와 공장 건물 2개 동이 모두 탔다.
다만 화재 당시 기숙사에 있던 관계자 12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불은 공장 내 기숙사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 2km 전부터 검은 연기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상태였다”며 “현재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