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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미래 발전 초석 다진다…‘의정부도시공사’ 출범 공식 발표

조례 제정·등기 등 마치고 기존 시설관리공단 전환 출범
내년 자본금 총 116억 5000만 원…기자본금 20억 포함
306보충대, 캠프 카일·잭슨 도시개발사업 역점추진 예정

 

의정부시는 의정부 미래 발전의 발판이 될 ‘의정부도시공사’를 내년 2월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7월 ‘도시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이달 시의회의 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의결을 거쳐 공단해산·공사설립 등기를 마치면 시설관리공단이 의정부도시공사로 전환해 내년 2월 출범한다.

 

도시공사 조직 구성은 기존 시설관리공단 1본부, 직원 382명의 고용관계를 모두 승계한다. 이에 도시개발본부를 신설해 2본부 총 389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증원인력 7명 중 4명은 시 공무원을 파견하고 도시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연구분야 전문가 3명은 신규 채용한다.

 

도시공사의 내년 자본금은 총 116억 5000만 원으로 전액 시에서 출자한다. 시는 시설관리공단의 기자본금 20억 원을 우선적으로 승계 처리하고 나머지 금액은 내년 안에 출자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기존 대행사업과 함께 306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은 수백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으로, 도시개발법 개정 관련 전문적이고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만큼 시는 공사 출범 초기를 사업 추진 적기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신규 채용한 도시연구분야 전문가들을 활용해 건설대행·보상대행 등 관내 현안사업 대행추진 같은 자체사업 발굴도 비중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시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물 관리·운영 등 수익이 적은 공익사업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시설유지비 등 관리비용 충당을 위해 수익성을 동반한 구조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와 한국군 부대이전 부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만큼 여건에 맞는 자체 개발사업을 발굴·추진할 전담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LH 등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주도하면서 개발 이익을 시에 온전히 환원할 수 없었다면 도시공사 출범 이후에는 시에 온전한 재투자가 가능해져 재정 부담 완화, 주민복리 증진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도시공사 출범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써 의정부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결정”이라며 “시의 성장·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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