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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전원 “민주주의 위협하는 모든 폭력 반대”

당내 대책 기구 설치…2차 가해 후속 조치
이재명, 2시간 걸친 수술…중환자실서 안정
“의견 차 혐오로 무너뜨리는 테러 깊은 우려”
민주 공천관리위원장 발표 차질 없이 진행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태에 대해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전날(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됐다. 이에 민주당은 당내 관련 대책 기구를 만들고 가짜뉴스 등 2차 가해에 대한 법적·정치적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이 대표는 왼쪽 목 경정맥 손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쳤으며,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가벼운 소통은 가능한 상태지만 당장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뜨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며 “주요 정치인 표적 테러를 강력히 규탄, 이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경찰 등 수사기관에 대해선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새해도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당 운영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임을 밝힌다”고 분명히 했다.

 

당내 관련 대책기구 구성은 늦어도 오는 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대책기구는 수사 상황과 가짜뉴스 등 2차 가해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안전 대책과 관련해선 정부의 발표를 보며 필요한 추가 조치를 정부에 제안한다.

 

한편 공천관리위원장 발표 지연 우려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계속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최종 발표는 대표와 상의되는 대로 결정하겠다”며 “총선 준비는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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