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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비는 넘겼다…“가족 外 면회 불가”

목 부위 1.5cm 열상 아닌 ‘자상’
혈전 제거·혈관 재건술 등 수술
정치일정 최소 2주이상 지연 전망

 

부산 일정 소화 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해 응급수술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공지를 내고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약간의 물만 섭취하고 있으며 항생제 등 전량을 투여 중이다. 이날 아침 의료진이 수행한 검사 결과에서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그보다 앞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1.5cm 열상이라는 보도는 가짜다. 현장에선 피부를 지나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한 자상이 관찰됐다”고 정정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전 의사협회부회장은 브리핑에서 “(다만 이 대표는) 단식 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주요장기의 후유증에 대한 예후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전날(2일) 경정맥 손상으로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긴급처치 후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2시간 가량 혈전 제거 및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신현영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2시간 정도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실해 치료 받는 만큼 의식이나 생명에 있어 위중한 고비는 넘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출되는 출혈량을 모니터링 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될 때 일반병실에서 조금 더 회복하다가 퇴원을 할 것이기 때문에 주 단위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며 최소 2주 이상 정치일정이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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