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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신원식, 군인 기본도 안 돼…즉각 파면하라”

국군정신전력교재 지도에 독도 표시 無
독도를 ‘영토 분쟁 진행 지역’으로 기술
홍 “최소한의 인격도 못 갖춘 인사” 비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가장 기본은 국가의 구성 요소인 주권, 국민, 영토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 장관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윤 대통령도 동의하는 것인가. 교재는 문제고 국무위원의 말과 글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어 “신 장관은 이미 이완용을 두둔하고 홍범도 흉상 철거를 주도하는 등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었다. 12.12 군사반란을 ‘나라를 구하려던 것’이라는 등 군인으로서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이라고 쏘아댔다.

 

홍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인사다. 이런 미달 인사가 일국의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 결국 영토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공개된 국군정신전력교육 교재에는 약 11차례 등장하는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표시돼 있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고유 영토 ‘독도’를 ‘영토 분쟁 진행 지역’으로 기술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해당 교재 전량 회수를 지시하는 등 즉각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신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해 3월 23일 “지금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는 글을 SNS에 게시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은 재점화됐다.

 

이에 신 장관은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이 영도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며 “장관 후보 시절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논란이 됐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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