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401/PYH2024010707520005400_bce08d.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등으로 잠정 중단됐던 민주당의 총선 시계가 7일 서서히 재가동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쾌유를 빌며 탈당 기자회견을 미룬 이낙연 전 대표는 공식일정을 재개하며 이번 주 탈당을 시사했고, 민주당도 인재 영입 등 총선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주 이 전 대표와 혁신계(비명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은 이 대표의 피습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공식일정을 자제하며 거취 표명을 미룬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취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단지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다”며 “지금의 정치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악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칙과상식(이원욱·윤영찬·조응천·김종민) 의원들의 거취 발표 기자회견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모임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401/PYH2024010502710001300_5d1498.jpg)
민주당은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미뤄졌던 6호 총선 인재를 발표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6호 총선 인재는 우주과학 분야의 전문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로 알려진다.
지금까지 영입된 총선 인재는 ▲1호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2호 4차 산업 전문가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3호 경찰국 반대에 앞장선 류삼영 전 총경 등이 있다.
또 ▲4호 외교안보 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5호 보건의료 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도 영입됐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총 15명으로 구성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이는 이 대표 피습 사태 하루 전 결재된 사안으로, 위원 구성을 마친 공관위는 곧 첫 회의를 가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인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는 이 대표의 요청에 따라 당은 예정된 총선 일정을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