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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쌍특검법이야말로 野 방탄 특검”…이상민 “국힘 뜻 따를 것”

“50억 대장동 특검 포함 지적…“민주 이해 충돌”
野권한쟁의심판 청구 검토에 “목표는 총선 쟁점화”
쌍특검법 공동발의자 이상민, 사실상 특검 반대

 

국민의힘은 8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재의결 등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당 대표 보호를 위한 방탄 특검”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특히 쌍특검법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던 5선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및 이상민 의원 입당식에서 “쌍특검에는 50억 대장동 특검이 있는데, 민주당이 이해충돌이란 단어를 꺼내든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대장동 특검이야말로 자기 당대표 보호를 위한 목적의 방탄 특검”이라며 “방탄 특검을 당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이해 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 주최 토론회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다수당의 횡포에 기초한 정치 논리 외 어떤 논리로도 불가하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이 통과되면 이재명 대표 방탄과 대통령 내외 모욕주기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통과되지 않아도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쌍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이해 충돌’이라며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 중이다. 나아가 국민의힘의 9일 본회의 신속 재표결 제안도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이 그렇게 중요하고 시급해 패스트트랙 태웠으면 재의결도 신속해야 한다”며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신속 재의결 거부는 특검법의 목표는 총선 쟁점화라는 게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쌍특검법’ 공동발의자였던 전 민주당 소속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에 정착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특검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론 특검은 필요한데, 이것을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이 너무 분명하다”며 “(공동발의자로서 당과) 조화로운 방안을 생각하도록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한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중요한 정치 세력”이라며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성과로 꼭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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