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2024년 올해 ‘민생안전’과 ‘균형발전’에 방점을 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를 늘리는 한편,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지난해 대비 6.44% 증가한 544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녹록하지 않은 재정 여건이지만 국·시비 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금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 세입 재원으로 충당했다. 또 업무추진비 등 행정 운영 경비를 전년보다 감액 편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 구청장은 “소통, 공감, 혁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 행정은 2024년에도 계속된다. 1월 1일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에 이어 신포동, 개항동, 신흥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며 “또 남북동 복합커뮤니티 센터와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의 차질 없는 준공에도 힘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발맞춰 고도 제한 등 원도심 규제 완화를 도모할 것이다. 역사·문화는 보전하되, 조화로운 발전·개발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또 주민 중심의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지역 간 편차 없는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제2공항철도, GTX-D Y자 노선,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 등을 통해 영종국제도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심이다.
또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구역 개편이 원도심-신도심 모두 상생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뜻도 내비쳤다.
김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주민과 정치권, 정부, 기업, 소상공인, 학계 전문가, 언론,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제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며 “다양한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나 인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의 모든 결실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지혜를 모아 더 실효성 높은 정책,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열린 구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